
“제 코는 무슨 죄인가요?”…향수·담배 냄새에 ‘후각 테러’ 호소
향수나 바디미스트, 옷에 밴 담배 냄새 등 타인의 강한 냄새 때문에 지하철과 버스, 식당 같은 공공장소에서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공공장소에서 강한 향수 냄새를 두고 “머리가 아프다”, “토할 것 같다”는 불만이 잇따르면서 이른바 ‘후각 에티켓’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실제 한 대학생은 “음식을 먹는 건지 향수를 먹는 건지 모를 정도로 냄새가 역해 식사를 망쳤다”라며 “식사 공간에서까지 진하게 풍기는 건 분명한 민폐 같다”고 말했다.또 다른 지하철 이용객은 “옆자리 사람의 진한 향수 냄새에 토할 뻔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며 “목적지도 아닌 중간역에 내린 적까지 있다”고 했다.향으로 실제 불편을 겪었다는 조사도 있다. 시민단체 환경정의가 지난 2024년 4월 23일부터 5월 12일까지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1%(513명)가 대중교통과 식음료 판매장 등 공공장소에서 향으로 인해 건강 이상을 겪은 경험이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