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Society2026-07-25 · 12

“월세 받아 투어 쏜다”… 외국 학생 원룸 임대로 인생2막[은퇴 레시피]

“요즘 한국어 연수하러 오는 외국인 학생들이 마땅한 숙소 찾느라 애먹는다고 해요. 연수 기간에 따라 3개월, 6개월, 12개월 단위로 방을 구하는데 단기 월세 놓는 곳이 많지 않으니까요. 그런 학생들한테 원룸을 임대하고 있습니다. 워낙 수요가 많으니까 공실이 생길 걱정도 없어요.”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다가구주택에서 외국인 유학생 전용 게스트하우스 ‘코코 스테이하우스’를 운영하는 서병곤 씨(66)는 “게스트하우스는 1박 단위로 손님을 받아야 해 신경 쓸 일이 많지만 외국인 유학생 전용은 3개월 내지 6개월 동안 입·퇴실 시기만 잘 챙기면 되니까 한결 여유롭다”고 소개했다. ● 관광과 함께 한 인생 외국인 상대는 서 씨가 오랫동안 해온 일이다. 그의 이력은 ‘관광 인생’으로 요약된다. 한국관광공사에서 15년, 경기관광공사에서 5년, 인천관광공사에서 5년을 근무하고 서울관광마케팅주식회사(현 서울관광재단)에서 부사장, 사장을 지냈다. 짧게 개인사업을 해 본 시

동아일보·

법원 “최태원 보유 SK주식, 부부 공동재산”… 주가는 16만원 기준

최태원 SK그룹 회장(66)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65)에게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금으로 9440억 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라는 파기환송심 판단이 나왔다. 앞서 1심에서는 665억 원, 2심에서는 1조3808억 원을 노 관장의 재산분할금으로 판결했다.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부장판사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 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양측의 재산분할 비율은 최 회장 3분의 2(66.7%), 노 관장 3분의 1(33.3%)로 정했다. 노 관장의 재산분할 비율에 대해 재판부는 “부부 공동재산 상당 부분은 혼인 기간 중에 형성하거나 취득한 자산인 점을 고려했다”며 “공평한 분배를 위해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한 점도 참작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최 회장의 재산분할액 지급이 늦어질 경우 판결 확정일 다음 날부터 갚는 날까지 연 5%로 계산한 지연이자를 붙여 주라고 했다.

동아일보·

최태원 회장, 주식담보대출-부동산 등 매각해 9440억 마련할 듯

24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재산 분할로 현금 9440억 원을 지급하라는 파기환송심 판결이 나오자 최 회장이 어떻게 자금을 조달해 지급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당초 SK 안팎에서는 1심 665억 원과 2심 1조3808억 원 사이인 5000억∼6000억 원 수준을 예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파기환송심에서 9440억 원 지급 판결이 나와 최 회장 개인의 문제를 넘어 SK그룹의 지배구조 리스크가 완전히 불식되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을 일부 매각할 것이란 전망도 있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지주사인 SK㈜ 지분을 통해 계열사 경영을 이끌어 왔다. 최 회장의 SK㈜ 지분은 17.9%로 특수관계인까지 포함하더라도 25% 안팎이라 최 회장의 지주사 지분 유지는 SK 지배구조 관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다만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 가치가 2년 전 항소심 때와 비교해 약 4배로 올라 담보대출 가능 자금도 늘었다.

동아일보·

하수서 불법마약 31종… 필로폰-코카인 등 검출

전국 하수에서 필로폰과 합성대마 등 불법 마약류 31종이 무더기로 검출됐다. 지난해 핼러윈 기간 서울 용산구의 유흥업소 밀집 지역에서 채취한 하수에선 엑스터시(MDMA) 등 이른바 ‘클럽 마약’ 8종이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이런 내용의 ‘2025년 불법 마약류 사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기존의 전국 34개 하수처리장 외에도 여러 지역 하수가 모이는 상위배수분구(서울·인천·전남광주) 16개 지점, 핼러윈 기간 용산구의 10개 지점 등 총 60곳에서 이뤄졌다. 하수에는 마약 투약자의 배설물 등이 유입되기 때문에 시료를 분석하면 마약류 사용 실태를 추정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희석되기 전의 마약 성분을 더 정밀하게 분석하기 위해 마약류 사용 지점과 가까운 도심까지 시료 채취 범위를 넓혔다. 조사 결과 전체 하수 시료에서 필로폰 등 불법 마약류 총 31종이 검출됐다. 이는 전년의 7종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분석 대상 마약류가 전년도 15종에서

동아일보·

탈북 청소년 여명학교, 22년만에 보금자리 마련

“우리 아이들에게는 평범한 학교도 기적입니다. 오늘 여러분이 그 기적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조명숙 여명학교 교장은 24일 여명학교 교사(校舍)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여명학교는 현대차그룹의 60억 원 지원으로 폐교된 서울 염강초 부지에 새 교육시설을 짓기로 했다. 2004년 건립 후 부지 문제를 해결 못 해 떠돌아다니던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가 개교 20여 년 만에 보금자리를 가지게 되는 것이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서울 강서구 여명학교에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성 김 현대자동차그룹 사장, 이문식 사단법인 여명 이사장 등 협약 기관장들과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여명학교는 현재 임차 형식으로 사용 중인 옛 염강초 부지에 새로운 교사를 짓게 됐다. 재원은 여명학교 100억 원에 현대차그룹이 60억 원을 출연해 마련했다. 여명학교 측이 신축 교사를 지어 서울시교육청에 기부채납하면, 교육청이 관련 법령에 따라 최대 20년

동아일보·

“최종투표율 맞으면 되지 않나” 허위입력 선관위 직원 황당 해명

“투표 당일 최종 투표자 수와 투표율만 맞으면 되는 것 아니냐.” 6·3 지방선거 당일 실시간 투표율을 허위 입력한 혐의를 받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관리과 직원은 23일 압수수색 현장에서 이렇게 항변했다고 한다. 경기 김포시 투표소의 투표자 수를 허위로 입력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오후 6시 최종 공개된 투표율 수치는 실제와 다르지 않다며 문제가 없다는 취지였다. 선관위는 투표 당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시군구 단위 투표자 수와 투표율을 공개한다. 실시간 투표율 정보가 유권자 투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지만, 정작 선관위 직원은 허위 입력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것. 24일 검경 합동수사본부와 선관위 등에 따르면 6월 3일 경기선관위 직원은 경기 김포시 투표소 1곳의 투표자 숫자가 실제와 다르게 선거관리시스템에 입력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이후 중앙선관위 직원에게 내부 메신저를 통해 이를 알렸다. 이 투표소에서 실제 투표한 유권자는 수백

동아일보·

물줄기 내뿜으며 비행… 내주부터 본격 무더위

24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라이프 중앙광장에서 열린 ‘2026 하하호호 물놀이장’을 찾은 시민들이 플라이보드 공연을 즐기고 있다. 송파구는 8월 16일까지 물놀이장을 무료로 운영한다. 제주 지역의 장마는 종료된 가운데 기상청은 다음 주 초반에는 전국의 장마 기간이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아일보·

“SNS서 돈 주고 주소 알아내” 코르티스 숙소 찾아간 여성 2명 체포

‘BTS(방탄소년단) 동생 그룹’으로 불리는 코르티스의 숙소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 여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 중국 국적 여성 2명을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23일 오전 2시경 용산구에 위치한 코르티스 숙소를 찾아가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외부인 침입을 처음으로 알아챈 코르티스 매니저는 “숙소 앞 택배가 뜯겨 있고 현관문이 열려 있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경찰은 해당 건물 내 다른 층에서 이들을 발견해 현행범 체포했다.경찰 조사에서 두 여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코르티스 숙소 주소를 구매한 후 찾아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택배를 훼손하거나 숙소 내부에 들어간 사실은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실제 침입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동아일보·

“만성 허리통증, 수영이 효과 있었다”…호주 연구진, 첫 임상시험으로 확인

수영이 만성 허리 통증 환자의 통증을 줄이고 일상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1일(현지시간) 호주 맥쿼리대학교 연구진이 공개한 ‘만성 요통을 위한 개인 맞춤형 수영 및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연구’에 따르면 8주간 개인 맞춤형 수영 프로그램에 참여한 만성 요통 환자는 교육만 받은 환자보다 통증과 기능장애가 더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영국 스포츠의학저널에 게재됐다.연구진은 12주 이상 허리 통증이 지속된 26세에서 74세 사이의 성인 76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수영 프로그램과 교육을 함께 받은 39명과 교육만 받은 37명으로 무작위 배정됐다.수영 프로그램은 참가자의 수영 능력과 체력 수준에 맞춰 설계됐으며 프로그램 종료 시점에는 주 3회, 회당 30~45분씩 수영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참가자들은 물리치료사와 원격 상담도 네 차례 받았다. 반면 대조군은 허리 통증 관리 교육만 받은 뒤 기존

동아일보·

전세금 30억 떼먹고 도피한 檢수사관, 세부서 붙잡혀 구속

전세 사기를 벌인 후 해외로 도피했다가 최근 송환된 검찰 수사관이 24일 구속됐다.김홍섭 수원지법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오후 사기 혐의를 받는 서울중앙지검 소속 수사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일대에 오피스텔 70여 채를 보유한 수사관은 지난해 9월부터 전세 계약이 만료된 임차인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금만 30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수사관은 임차인들이 법적 대응에 나서자 같은 달 검찰에 휴직계를 내고 필리핀으로 달아났다. 이후 약 7개월 만인 올해 4월 15일 세부 소재 은신처에서 현지 경찰에 붙잡혀 21일 국내로 송환됐다. 그는 무비자 상태에서 불법체류 상태로 도피 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그간 여권 무효화, 적색수배 등의 조치를 취하며 필리핀 코리안 데스크와 협력해 수사관을 추적해 왔다. 수사관은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동아일보·

부산 게스트하우스서 잠든 中여성에 ‘소변 세례’…日남성 징역형 구형

부산의 한 여행자 숙소에서 잠든 중국인 여성 관광객에게 소변을 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일본인 남성에 대해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부산지법 형사3단독(부장판사 박주영)은 24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일본인 남성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 남성은 4월 15일 부산진구의 한 게스트하우스 다인실에서 잠을 자던 20대 중국인 여성의 머리를 만지고 그의 신체와 여행 가방 등에 소변을 본 혐의를 받는다. 이날 결심 절차도 함께 진행했는데, 검찰은 남성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또 신상정보 공개고지 및 3년간의 취업제한 명령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남성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술에 취한 나머지 범행을 저질렀지만 잘못을 뼈저리게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며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했고 피해자도 선처를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성은 최후 변론에서 “피해자에게 정신적인 고통을 드리게 돼 대단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재판부는 남성에 대한 선고기일을 내달 1

동아일보·

신호위반으로 초등생 숨지게 한 60대 구속…경찰, 조만간 송치

서울 강동구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60대 운전자가 구속됐다.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를 받는 60대 A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다.A씨는 지난 5일 오후 8시54분께 강동구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한 채 차량을 운전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과 충돌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사고 당시 피해 학생은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학생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경찰 조사 결과 A씨에게서는 음주나 약물 투약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경찰은 지난 21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전날 영장을 발부했다.해당 사고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이 아닌 일반도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보강 수사를 마치는 대로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서울=뉴시스]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