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Society2026-10-23 · 12건

“문콕 실수한 아이에 소리지르고 30만원-대인접수 요구…너무한것 아닌가요”

어린아이가 주차된 옆 차량에 이른바 ‘문콕’ 사고를 내자 상대 차량 탑승자들이 현금 30만원과 대인 보험 접수를 요구했다는 사연이 온라인에서 전해졌다. 글쓴이는 아이가 잘못한 점은 인정하면서도 상대방이 아이에게 고성을 질렀다며 속상함을 토로했다.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문콕사고에 대인접수 요청’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지인이 자신의 아이를 차에 태워 집으로 데려다주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글에 따르면 아이가 차 문을 열다가 옆 차량을 건드렸다. 지인은 문콕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상대 차량의 여성 운전자가 창문을 내리고 소리를 질러 사고를 인지한 뒤 사과했다고 한다.그러나 상대 여성은 “아줌마 애들 똑바로 시켜요!!!”라고 다시 고함을 질렀고, 조수석에서 내린 남성도 지인의 차량 뒷좌석 문을 열고 차 안에 있던 아이에게 “야! 문 똑바로 열어!”라고 소리쳤다고 한다.남성은 이어 “너 때문에 차가 좌우로 다 흔들렸어!”, “애 교육 똑바

동아일보·

경찰, ‘강서구 친모 살해’ 40대 딸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서울 강서구에서 60대 친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딸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40대 여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이 여성은 22일 오전 서울 강서구 우장산동 자택에서 친모(60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은 오전 7시부터 8시 15분 사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범행 직후 가해자는 경찰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전 8시 15분경 현장에 출동해 여성을 검거했고, 오전 8시 40분경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여성은 최초 신고 당시 “새엄마한테 나쁜 짓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이 친모녀 관계인 사실이 확인되면서 혐의가 존속살해로 변경됐다. 경찰은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쳤으며, 여성이 범행을 부인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가해자는 지난 십여 년간 정신과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의 딸도 여성과의 통화에서 “할머니가 나한테 독약이 든 음식을 먹이려

동아일보·

GTX 킨텍스역 엘리베이터서 커터칼 ‘드르륵’…40대 입건

킨텍스역 엘리베이터에서 흉기를 소지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23일 일산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2시께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 GTX 킨텍스역에서 “엘리베이터에서 한 남성이 커터칼을 들고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당시 A(40대)씨는 길이 약 10㎝의 커터칼을 소지한 채 ‘드르륵’ 소리를 내며 칼날을 밀어 올렸다가 내리는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A씨가 흉기를 손에 쥔 채 걸어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으며 시민들의 불안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킨텍스역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다.A씨는 경찰조사에서 “가전제품 설치기사로 관련 도구를 들고 다닌다”며 “칼이 잘 작동하지 않아 밀었다 내렸다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씨를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양=뉴시스]

동아일보·

서리 내린다는 ‘상강’, 낮 최고 18~23도…제주·남부 비

절기상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霜降)인 23일은 아침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낮부터 평년을 회복하겠다.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낮부터 제주도에, 밤부터 전남권과 경남권에 비가 시작될 전망이다.기상청은 “오늘(23일) 밤부터 내일(24일) 새벽 사이, 내일 밤부터 모레(25일) 새벽 사이 제주도에는 시간당 20~3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우려된다”고 예보했다.이날 낮부터 제주도에 비가 시작되고, 밤부터 전남권과 경남권으로 확대된다. 비는 24일 남부지방과 제주도 전역으로 넓어진 뒤 전라권은 25일 오후, 경상권내륙·남해안은 25일 밤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후에는 충청권, 밤부터는 강원동해안·산지에도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만 이번 비는 제30호 태풍 참피의 이동 경로와 강도에 따라 강수 구역과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20~60㎜ ▲전북 5~20㎜ ▲부산·울산·경남 20~60㎜ ▲대구·경북, 울릉

동아일보·

“사장님, 음료는 만들지 마세요”…고구마라떼 5잔 주문한 사연 ‘뭉클’

턱뼈가 부러진 길고양이를 치료하고 돌봐온 카페 사장이 손님으로부터 뜻밖의 응원을 받았다.최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울산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작성자 A 씨가 “옆 카페에 음료 5잔 주문이 들어왔다”며 올린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사연을 전한 A 씨에 따르면 해당 카페 사장은 약 1년 전 턱뼈가 부러진 채 동네를 떠돌던 길고양이를 발견했다.당시 고양이는 턱을 심하게 다쳐 먹이조차 제대로 먹지 못해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였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사장은 동물병원에 데려가 수술을 받게 했다.그로부터 1년 고양이는 건강을 상당 부분 회복했고, 사장은 가게 옆에 별도의 보금자리까지 마련해 줬다. ‘라떼’라는 이름도 생겼다.A 씨는 이 같은 사연을 소개하며 SNS에 “이런 사장님은 돈쭐 좀 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카페를 소개하는 글을 올렸다.그러자 게시물을 올린 지 불과 2시간 만에 뜻밖의 주문이 들어왔다. 울산이 아닌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한 손님 B 씨가 고구마라떼 5잔을

동아일보·

늦더위·늦장마 배경엔 ‘전선’…9월 중하순 서울~대구 거리만큼 북상

서울에서 대구까지 직선거리는 약 200㎞ 남짓이다. 지난 47년간 9월 중하순 한반도 일대의 비구름 길목이 북쪽으로 올라온 거리가 바로 그만큼이다. 9월에 접어들어도 꺾일 줄 모르는 더위와 느닷없는 호우 뒤에 이 ‘길목’의 이동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후센터(APCC)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공동 연구진은 기후변화로 ‘전선’이 9월에도 과거보다 크게 북상하면서 늦여름 폭염과 호우 위험이 함께 커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23일 밝혔다.논문은 국제학술지 ‘npj 기후 및 대기과학‘에 게재됐다. 주저자는 문수연 APCC 박사, 공저자는 같은 센터 김옥연 박사와 김형준 카이스트 교수다.◆ ’집중호우의 길목‘이 움직였다전선은 성질이 다른 차가운 공기와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부딪히는 경계선이다. 이 경계를 따라 남쪽의 뜨거운 수증기가 밀려들면 공기가 강하게 솟구치며 거대한 비구름이 만들어진다. 즉, 전선은 하늘에 생기는 ’집중호우의 길목‘이다

동아일보·

女동급생 딥페이크 만든 중학생, 피해자 친구에 보복폭행 당해

충북 청주의 한 중학교에서 남학생이 동급 여학생들의 사진 등을 이용해 딥페이크 합성물을 제작·공유한 남학생이 이후 또래 학생들에게 폭행당해 경찰이 두 사건을 모두 수사 중이다.청주청원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허위영상물 등의 제작·반포)로 10대 남학생을 입건 전 조사(내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이 남학생은 지난 16일 청주의 한 중학교에서 동급 여학생들의 얼굴 등을 이용해 허위 영상물을 제작하고 공유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남학생이 여학생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캡처한 사진이나 뒷모습 등을 촬영한 사진을 합성물 제작에 이용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학교 측은 당일 피해 여학생의 학부모 신고를 통해 해당 사안을 파악했다. 경찰도 117 학교폭력 신고 전화를 통해 관련 내용을 접수하고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이후 해당 남학생은 지난 19일 학교 뒤편 등산로에서 피해 여학생의 또래 지인 2명에게 폭행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

동아일보·

구청에 10년간 갑질 민원 ‘4만건’…1심 징역형 집행유예

구청에 반복 민원을 넣으며 직원들을 조롱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10년간 4만건 이상의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단독 정덕수 부장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모(45)씨에게 지난 6일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다.이씨는 지난 2021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노원구청 A과 직원들을 상대로 국민신문고 등 각종 민원을 제기하며 공포심, 불안감을 유발한 혐의를 받는다.이씨는 이 기간 총 49회에 걸쳐 A과 직원 4명에게 “연금받고 호위호식” “부끄럽게 살지 마라” “사내 맞냐?” “싸가지 없는 무책임 덩어리” 등의 내용을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망법에 따르면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부호·문언·음향·화상 또는 영상을 반복적으로 상대방에게 도달하면 처벌 대상

동아일보·

청년 위한 원스톱 창구 만든 핀란드 “오흐야모서 취업-주거 상담”

지난달 8일 오후 1시(현지 시간) 핀란드 누르미예르비의 청년 지원 기관 ‘오흐야모’. 예약 없이 문을 열고 들어선 카타 마요스 씨(26)를 전문가 5명이 기다렸다는 듯 반겼다. 코디네이터인 예니 코스키보우리 씨(40)와 직업 전문가 요안나 펠코넨 씨(50)는 커피와 쿠키를 내밀며 “우선 먹으면서 천천히 편안하게 대화하자”고 했다. 마요스 씨는 고교 졸업 후 진로를 찾지 못한 데다 신체적·정신적 학대의 트라우마까지 겹쳐 4년여를 은둔 청년으로 지냈다. 다시 일어서게 도와준 건 오흐야모였다. 뭐가 문제인지도 모른 채 오흐야모를 찾은 그에게 청소년 지원 전문가는 심리 상담을 해줬다. 재정 전문가는 사회보장 기관 ‘켈라’에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고, 직업 전문가는 진로를 함께 고민해 줬다. 마요스 씨는 “더는 일어설 수 없을 것 같았는데 오흐야모 덕에 삶의 갈피를 잡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좌절에 빠진 청년에게 ‘이런 나도 해냈고, 늦은 건 하나도 없으니 자신감을 가지

동아일보·

청년 지원 분산된 韓… 월세는 지자체, 일자리는 고용센터 ‘제각각’

청년 기관 ‘오흐야모’ 한 곳에서 원스톱 지원을 받는 핀란드 청년과 달리 한국 청년은 지원 제도를 일일이 찾아다녀야 한다. 취재팀이 만난 국내 빈곤 청년 대다수는 실업과 월세 부담, 빚 등 두 가지 이상의 문제를 함께 겪고 있었다. 그러나 일자리가 필요하면 고용센터나 자활센터로, 월세가 밀리면 지방자치단체로, 빚이 쌓이면 신용회복위원회나 법원으로 가야 했다. 가장 취약한 처지에서 가장 복잡한 행정을 감당해야 하는 셈이다. 경기 수원시에 사는 조건부 기초생활 수급자 김민아(가명·26) 씨는 초등학생 때부터 학교폭력 등을 겪으며 우울증에 시달렸다. 2023년 대학을 졸업한 뒤 2년간 은둔 청년으로 지냈고, 어머니가 집을 나간 뒤론 아버지와 형제 셋의 살림을 홀로 떠맡았다. 스스로 상처를 낼 정도로 스트레스에 몰렸지만 어딜 찾아가야 할지 몰랐다. 김 씨는 “이력서 작성이나 면접 준비를 혼자 하기도 어렵고, 종종 심리상담이 필요할 때도 있는데 모든 게 막막하다”며 “주위에 기대고 의지할

동아일보·

뉴질랜드 “장애아동 돌보는 조부모 교통비도 지원”

전남광주 나주시에 사는 박하연 양(9)은 자폐스펙트럼 장애가 있어 정부의 활동 지원 서비스를 받고 있다. 하연 양은 지난해부터 ‘장애인 개인예산제’를 활용해 활동 지원 시간 120시간 중 24시간을 언어치료를 받는 데 쓰고 있다. 하연 양의 아버지 박근원 씨(46)는 “아이에게 필요한 물품을 살 때는 지원금 사용처에 제약이 많다”며 “활동 지원 시간을 줄여야 개인 예산을 쓸 수 있는 점도 아쉽다”고 했다. 장애인 개인예산제에 대한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지만 물품 구매나 서비스 이용에 제약이 많아 예산 자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개인예산제가 오래전 정착된 해외에서는 장애와의 연관성이 폭넓게 인정돼 다양한 물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뉴질랜드는 욕구평가·서비스조정기관(NASC)에서 장애인에게 필요한 돌봄과 지원을 평가한 뒤 결과에 따라 개인별 복지서비스 이용 예산이 결정된다. 정해진 예산 범위에서 기존 복지서비스를 이용하거나, 각자 필요에 따라 계획을 세우고 지출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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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 배우고 싶어요” 16세 장애 소녀 꿈 이뤄준 ‘개인예산제’

“나윤이한테는 첼로 교습비 지원이 그 어떤 복지 서비스보다 값져요.” 20일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만난 전소영 씨(49)는 딸 이나윤 양(16)이 레슨 선생님의 박수 소리에 맞춰 첼로를 연주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이렇게 말했다. 자폐스펙트럼 장애가 있는 나윤 양은 2023년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에 입단해 첼로를 시작했다. 첼로는 나윤 양에게 세상과 소통하는 통로다. 그러나 월 30만 원의 레슨비는 외벌이로 두 자녀를 키우는 전 씨에게 큰 부담이었다. 교습 중단을 고민하던 전 씨는 지난해 ‘장애인 개인예산제’를 통해 교습비를 지원받아 딸의 꿈을 이어갈 수 있었다. 어느덧 합주까지 익숙해진 나윤 양은 21일 서울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에서 열린 연주회에서 단원들과 호흡을 맞춰 4곡을 연주했다.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이 3년째를 맞으며 나윤 양처럼 정부 지원금을 자신에게 꼭 필요한 곳에 맞춤형으로 쓰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 사업은 장애인이 기존에 받던 복지 서비스 지원금의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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